유방암 환자 10명 중 8명 완치 가능
유방암 환자 10명 중 8명 완치 가능
  • 박영선
  • 승인 2006.10.2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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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받은 4만6천여명 대상 5년 생존율 분석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 10명 중 8명은 완치가 가능하고, 조기발견 시에는 9명 이상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와 한국유방암학회가 공동으로 지난 10년간(1993~200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4만6000여명에 대한 5년 생존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방암 인식의 달인 10월을 맞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유방암학회 유방암온라인등록사업에 등록된 자료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유방암자료를 통합 분석했다.

 

1993부터 2002년까지 유방암으로 진단받아 등록된 4만6000여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2004년말까지 통계청 사망자료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전산망에서 생사가 확인된 자료에 대해 분석한 최초의 한국인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율 추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환자 전체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83.5%였다. 이어 10년 생존율은 76.6%로 유방암환자 10명 중 약 8명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유방암환자 10명 중 7명은 10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와 유방암학회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암조기검진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국내 의료진의 유방암 치료에 대한 선진화 등을 통해 유방암환자의 생존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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