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간 일자리 7236개 만든다
교육부, 연간 일자리 7236개 만든다
  • 박영선
  • 승인 2006.10.20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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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여건 개선사업 통해 협력활동 추진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일자리만들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와 손잡고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28일 협약을 체결하고 계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저소득층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깨끗한 학교 만들기 △장애학생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저소득층 자녀 PC업그레이드 지원 등 3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연간 7236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깨끗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쾌적한 학교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화장실 등을 포함한 다중이용 공간을 전담 청소용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3월부터는 전국 5876개교의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사업을 통해 연간 5876명의 청소 전담인력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시설을 깨끗하게 유지·관리함으로써 학교시설의 내구성을 높이고, 시설유지비를 절감하는 한편, 학생들의 청소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학생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사업은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사회적응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060명의 상시 고용 일자리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정부 지원 특수교육보조원 4000명, 운동본부의(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에서 시행)의 장애통합특수교육보조원 1060명과 공익요원 874명을 합한 5934명의 인력이 장애학생의 학교 생활을 도와주게 된다.

 

전국 장애학생 수는 올해 4월 현재 6만2538명으로 중증 학생은 1인당 1명, 경증 학생 5인당 1명씩 배치 시 7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노후된 PC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PC 업그레이드’ 사업도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2000년도에 보급한 펜티엄 Ⅲ급의 PC 약 2만여대를 교육부와 운동본부가 공동으로 펜티엄 Ⅳ급으로 성능을 개선시켜 최신 정보통신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1월부터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300여명의 상시고용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서 교육부 차관은 운동본부와의 협약식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NGO인 일자리만들기운동본부와 공동 추진하는 교육 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은 학생 교육권을 강화하면서, 저소득계층을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적자원으로 활용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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