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노후설계센터’가 행복한 노후 책임
‘행복노후설계센터’가 행복한 노후 책임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1.04.15 13:17
  • 호수 2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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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연금공단, 전국 140곳서 전 국민 상담서비스

“노후가 걱정되신다면, 국민 누구나 ‘행복노후설계센터’ 이용하세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전국 140개 공단 지사 및 상담센터에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하고, 노후설계서비스를 종전의 재무상담 중심에서 탈피해 일자리·건강·여가 등 생활영역 전반으로 확대하는 한편, 상담대상도 국민연금 가입자에서 상담을 원하는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넓힌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조사결과,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지난해 11%를 넘어 2030년엔 24.3%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자녀세대의 부양의식 약화로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연금연구원 조사결과 중·고령자의 68.2%는 실질적인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들은 현 노년세대에 비해 상대적 고학력자가 많아 지속적인 일을 원하고, 사회참여도 적극적이면서 건강·문화생활 욕구가 높게 나타나는 등 노후의 행복한 삶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복지부는 ‘101가지 서민희망찾기 과제’의 일환으로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행복노후설계센터는 노후준비가 미흡한 국민들을 위해 국가가 앞장서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 행복한 노후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정책적 의미를 갖는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007년 시범사업 이후 2008년부터 국민연금공단의 전 지사를 통해 재무상담 중심의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행복노후설계센터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등 16개 관련기관 및 단체와 연계, 국민 개개인의 청년·중년·노년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재무상담과 함께 일자리·건강·여가·봉사활동 등 생활설계를 제공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008년부터 가입자 및 수급자를 대상으로 가계 재무건전성 상담 및 노후생활상담, 금융교육, 생애맞춤식 노후설계 교육 등 노후설계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3800여명의 노후설계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복지부는 이번에 개소하는 전국 140개소의 행복노후설계센터 운영 성과를 토대로 2015년까지 230개소로 늘리고, 사회 협약기관도 3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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