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수발보험법 조속한 통과 촉구
노인수발보험법 조속한 통과 촉구
  • 관리자
  • 승인 2006.11.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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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우리당·한나라당 방문, 노인복지 정책 반영 요청

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원진은 지난 2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한나라당 전재희 정책위원회 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기초노령연금 도입 등 국민연금 개혁과 노인수발보험법의 조속한 도입 등을 촉구했다.


대한노인회 임원진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먼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을 면담하고, 저소득층 노인에 대해 연금 10만원 지급과 조속한 노인수발보험제 도입 그리고 노인소유 주택보유세 감면 등 세 가지 노인복지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김근태 의장은 “이제는 65세 이후의 인생을 제2의 인생이 아닌 제3의 인생이라고 표현할 만큼 우리 사회는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다. 이를 사회와 국가가 잘 뒷받침해야 한다”며 “그런 정책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오늘 어르신들의 말씀을 참고해 내부적인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필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은 “바쁜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주셔서 힘이 나고, 이것은 많은 노인들에게 알려야 할 고마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정부가 노인 정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것을 알고 있다”며 “이제는 결실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우리의 희망을 들어주십사 하고 찾았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어르신들을 위해서 우리당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의 사항은 저희가 미리 받아 보았고, 내용들의 처리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나라당의 합의 없이는 (법안 통과가) 어려운 만큼, 한나라당 인사들을 만나면 정책관련 소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임원진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면담에 이어 오전 11시에는 전재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면담했다. 전재희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김근태 의장에게 요청한 세 가지 노인복지정책 요청안 외에 노인버스수당 2만원 인상안을 추가로 요청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실을 방문한 대한노인회 임원진들이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재희 의장은 대한노인회의 요청에 대해 “당장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서 허겁지겁 법안을 통과시키다 보면 결과적으로 ‘소탐대실’ 할 수 있다”며 “여야의 입장 차이가 있지만, 잘 상의하고 협의해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필준 회장은 “수발보험 등 노인복지 관련 정책 도입이 자꾸 미뤄지고 있어 염려스럽다”며 “여야가 합심해서 노인들을 위한 정책수립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 회장은 이와 함께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경로당 전담관리자 제도 도입에 자치단체장들이 협조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여야 양당 면담에는 안필준 중앙회장을 비롯해, 이 심 부회장, 오사진 부회장, 이존하 경기도연합회장, 송영복 광주연합회장, 임횡택 경남연합회장, 전해수 부산연합회장, 조성호 전남연합회장, 이상익 이사, 신용자 이사, 김영성 사무총장 등 11명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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