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10명 중 7명은 100만원 이하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범위를 초과한 서비스 요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전국의 요양보호사 29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직 요양보호사 가운데 68.74%(684명)가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월 100만원 이하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 보수가 150만원이라고 답한 요양보호사는 28.94%(288명), 200만원이라는 응답자는 2.01% (2.01%), 200만원 이상은 0.30%(3명)에 그쳤다.

희망 보수는 절반이 넘는 56.94% (566명)가 월 150만원, 21.83%(217명)는 월 200만원, 15.79%(157명)는 월 100만원이라고 답했다.

요양보호 서비스 시 애로사항으로는 전체의 30.88%(298명)가 범위를 초과한 서비스 요구를, 25.7% (248명)는 고된 육체노동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을 꼽았다.

또 전문지식 부족(13.68%), 교대근무(6.11%), 성희롱 발생(0.93%) 등도 힘든 점으로 지적됐다.

직업 만족도 부분에서는 ‘만족’과 ‘매우 만족’의 답변 비율이 44.93%였던 반면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 비율은 모두 55.07%였다.
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는 대표자들은 재정문제(57.60%)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