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노년층, ‘노인’ 보다 ‘시니어’ 선호
예비노년층, ‘노인’ 보다 ‘시니어’ 선호
  • 관리자
  • 승인 2011.06.17 15:07
  • 호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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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한 노후 위해 2억9천만원 필요… 실제는 1억원 밖에 ”

예비노인에 해당하는 장노년층의 절반 이상이 ‘노인’보다는 ‘시니어’라는 호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과 시니어산업 컨설팅업체인 ‘시니어파트너즈’가 최근 4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호하는 호칭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4%가 ‘시니어’(Senior)를 꼽았고 ‘실버’(Silver)가 22.1%,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13.4%, ‘고령자’ 5.7%, ‘노인’ 2.3% 순이었다.

또, 응답자 중 54.4%가 70~74세는 돼야 노인세대로 진입한 것이라고 답변했고, 75세를 넘어야 한다는 응답도 14.4%였다. 65~69세라는 의견은 26.5%, 60~64세라는 응답은 4.7%였다.

심리적 나이와 실제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36.9%가 자신이 실제 나이보다 6~10세 젊다고 생각했다. 26.2%는 1~5세 젊다고 답했고, 11~15세 젊다고 느끼는 응답자도 16.6%에 달했다.

특히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서는 평균 2억9000만원의 생활자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실제로 이들이 준비한 생활자금은 평균 1억원에 그쳐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컸다.

지난해 기준 조사대상 세대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378만원이었다. 남성은 300만원대가 31.1%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대 25.2%, 400만원대 22.5%, 500만원 이상은 21.2%였다. 남성 응답자의 월평균 소득은 382만원이었다.

여성의 경우 월 평균 소득은 376만원이었다. 300만원대가 38.1%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대가 25.9%로 뒤를 이었다. 500만원 이상은 22.4%로 남성보다 많았다.

건강관리 방법(중복 응답)은 규칙적인 운동(56.3%)이 가장 많았고, 식생활 조절(47.5%),건강식품 구입(45.4%),정기적인 건강검진(32.0%) 등의 순이었다.

사망 이후 희망하는 장례 유형은 화장(75.5%)이 가장 많았고, 수목장(12.8%), 매장(11.7%) 등의 순이었다. 장례 후 희망하는 안치 장소는 납골당(49.0%), 가족 장지(29.0%), 공동묘지나 산·강 등 기타 응답이 21.8%였다.

조사 대상자의 38.3%는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었고,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직장인이 21.8%, 전업주부가 34.2%, 기타(무직)가 5.7%였다.

남성의 경우 자영업 종사자가 60.9%로 가장 많았고 정규직 15.2%, 비정규직이 13.2%로 나타났다. 여성은 전업주부가 69.4%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자영업 15.0%, 정규직 3.4%, 비정규직 11.6%였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 60대 중반까지의 자영업 비율이 높았고 60대를 기점으로 직장인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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