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뇌심혈관 질환 체계적 관리
정부, 뇌심혈관 질환 체계적 관리
  • 관리자
  • 승인 2006.11.10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7월부터 68억 들여 시범사업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뇌심혈관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7월부터 1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68억원을 들여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뇌심혈관 질환의 등록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고혈압과 당뇨 등 고위험군 등록관리 지원을 위해 16억원을 지원, 2007년 6만명의 환자등록을 목표로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진료비(약제비) 정액보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등록환자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예방 및 관리 정보를 수시로 전달하는 한편 치료일정과 보건소 교육정보, 개인별 건강정보 등을 전달하게 된다.


또 자가관리 및 비약물치료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보건소에 상설교육장을 설치해 경로당과 직장 등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비약물치료 교육병원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또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간호서비스 및 등록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해 1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재가 뇌졸중 등록환자의 가정 간호서비스 지원을 위해 8개 보건소에 전담간호사를 각각 4명씩 배치하고, 지역병원 의사와 연계해 상담 및 재활 등 가정 방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외에도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40개 종합병원에 전담 간호사를 각각 1명씩 배치하고, 뇌졸중과 심근경색 환자의 주요병력을 조사, 등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현행 뇌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홍보 관리, 시도 및 보건소 중심의 만성질환 예방 관리사업 지원도 확대된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