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5·31 지방선거 노년층 정치의식 조사
부산지역 5·31 지방선거 노년층 정치의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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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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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96.5% 투표… 老風 실체 확인

이른바 노풍(老風)이 지난 5·31 지방선거 판세를 가름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부산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어르신들의 정치의식과 참여도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밝혀져 노풍의 실체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사)한국경로복지회와 (사)부산노인복지진흥회, 부산노인대학협의회가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부산의 60세 이상 남녀 324명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5·31 지방선거를 통한 노년층의 정치의식’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어르신의 96.5%가 투표에 참여했고, 94.1%는 주권행사 및 선량 선출을 위해 투표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어르신의 90.6%는 스스로 투표장을 찾았고, 친구 또는 자녀의 권유(1.8%)나 언론 및 선관위 홍보(2.3%)에 따라 투표했다는 응답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후보자 선택도 스스로 했다는 응답이 87.7%로 매우 높았고, 자녀나 노인단체가 권유했다는 응답은 각각 5.8%, 2.9%에 머물렀다.


특히 학교 동문이나 향우회원 등 학연이나 지연에 따라 후보자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단 1명밖에 없었다.


어르신들의 후보자 선택 기준은 인물(인격)을 기준으로 투표했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많았고, 정당(28.6%), 정책(22.2%) 등이 뒤를 이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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