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공연] 발레극 ‘마지막 황제’
[볼만한 공연] 발레극 ‘마지막 황제’
  • 관리자
  • 승인 2011.09.02 13:34
  • 호수 28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의 생애를 그린 영화 ‘마지막 황제’를 발레극으로 다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국립극장은 중국 랴오닝 발레단의 모던 발레 ‘마지막 황제’를 9월 20∼2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영화 ‘마지막 황제’는 푸이의 자서전 ‘황제에서 시민으로’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988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9개의 상을 휩쓸었다. 당시 중국 자금성에서 처음으로 로케이션 촬영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토대로 한 발레극 ‘마지막 황제’는 랴오닝 발레단이 2002년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합작해 제작한 작품이다. 제작비만 20억원이다.

이 발레극의 주요 장면으로는 어린 푸이와 선생님 존스턴이 수업 중 펼치는 2인무, 푸이의 결혼식에서 선보이는 중국 전통 사자춤, 황제에서 서민으로 신분이 바뀌는 푸이의 내적인 억압과 고통을 표현한 7분가량의 1인무 등이 꼽힌다.

안무는 서호주 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이반 카발라리가 했다. 카발라리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출신으로, 발레리나 강수진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함께 주역으로 데뷔했다.

예술감독은 왕쉰이가 맡았다. 발레리노 뤼멍과 샤오위앤위앤, 발레리나 류슈앙 등이 출연한다.

공연 시간은 모두 오후 8시이며 관람료는 2만∼10만 원이다. 문의 02-2280-411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