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국민연금 가입자 12만명 달해
3代 국민연금 가입자 12만명 달해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09.09 16:03
  • 호수 2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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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현재 3만 세대… 2代 357만 세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최근 가족 3대가 동시에 국민연금으로 노후 준비를 하는 세대가 3만 세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평균수명이 늘면서 가족 3대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거나 연금을 받는 이른바 ‘국민연금 대가족’이 7월 현재 3만 세대, 12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부모·부부 또는 부부·자녀 등 2대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거나 연금을 받는 가정은 357만 세대 983만명,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가정도 581만 세대(1161만명)에 달했다.

특히 가족의 연금보험료를 대납해주는 경우도 지난 1999년 전 국민 연금 시행 당시 1만8000명에서 지난해 30만7000명으로 대폭으로 증가했다.

자녀가 부모의 보험료를 대납하는 경우가 20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모가 취업 준비 및 군복무 중인 자녀의 보험료를 대납하는 경우가 9만2000명, 형제자매 간 대납이 1만1000명 등이었다.

이처럼 가족의 보험료를 대납하는 것은 현 세대가 노후에 자녀에게 부양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 부양 부담으로 소득이 있을 때 다른 가족의 연금을 납부해 향후 가족 전체가 안정된 노후 준비를 하도록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자매결연 등을 통해 개인이나 민간회사,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저소득층의 보험료를 대납해주는 경우도 1만2000명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지난 4월에 설치된 140개소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중심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연금을 충분히 알리는 데 주력하고, 개인별 맞춤형 노후재무 및 생활 상담을 실시해 많은 가정에서 체계적으로 행복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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