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통해 노후 건강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웰에이징 헬스케어 전문브랜드 ‘100세 동안’이 지난 9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베이비붐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박람회 SENDEX2011’에서 20~80대 관람객 남녀 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7.4%가 운동과 식사를 통해 노후 건강을 챙기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정기적인 건강검진 23.4%, 건강용품 구입 15.8% 등의 순이었다.
또 노후 준비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웰빙(32.5%), 자산관리(3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후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100세 동안’측은 분석했다.
노후 건강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도도 날로 높아 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편안한 휴식을 위한 안마기나 마사지 제품에 관심 있다는 응답자가 19.1%에 달했고, 치약이나 칫솔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구강케어 용품에 대한 구매의사도 19.3%나 됐다.
또 응답자들은 복지용구나 장애인보장구 등 제품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29.2%)와 안전성(25.4%)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브랜드를 중시하는 응답자는 5.7%에 그쳤다.
하지만 상당수의 응답자들이 고령화 관련 용어를 생소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를 테면,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의미를 아느냐’는 질문에 60% 이상이 ‘모른다’고 응답했다. 웰에이징은 무조건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잘 늙어가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응답자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웰에이징의 의미를 물은 결과,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즐거움’ ‘건강하고 젊게 생각하려는 정신’ ‘여유롭고 품위있는 노후’ ‘자기관리’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