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상혈전증을 아시나요
죽상혈전증을 아시나요
  • 관리자
  • 승인 2006.11.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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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떡 혈관 부위 달라붙어 피흐름 방해

최근 심근경색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김성원(67)씨. 그는 의사로부터 ‘죽상혈전증’이란 진단을 듣고 깜짝 놀랐다. 죽상혈전증이란 병명을 처음 접하는 김씨는 고치기 어려운 희귀병으로 여겨 의사의 설명을 듣기까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최근 죽상혈전증 환자들이 늘고 있다. 죽상혈전증이란 혈전(피떡)이 혈관 속을 떠돌아다니다가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진 혈관 부위에 조금씩 달라붙으면서 피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혈관을 막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죽상혈전증이 심장의 관상동맥을 막으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나타나고, 뇌혈관의 흐름을 막으면 뇌졸중, 다리로 혈액을 운반하는 말초동백 혈류를 방해하면 말초동맥질환이 발생한다.


최근 실생활에서 죽상혈전증 발병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44개국 6만7888명의 환자 기록을 1년 동안 관찰한 세계 최초의 죽상혈전증 역학조사 결과 평균 8명 가운데 1명이 심장, 뇌, 다리 혈관이 막히는 죽상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거나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고대 구로·원주 기독·인천 길·전남대·충남대 병원 등 전국 각 병원에서 ‘죽상혈전증 바로 알기 홍보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병원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죽상혈전증 자가진단 테스트는 물론 각 병원별로 진행되는 특별강좌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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