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 ‘목공방’ 어르신들, 대상…사업 확장 ‘구슬땀’
최근 서울 은평구 노인일자리 사업인 ‘우당탕탕 어르신 목공방’<본지 280호> 어르신의 활약이 눈부시다. 구에 따르면 지난 9월 21~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회 일하는 노인전국대회’ 체험마당 부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전국 1000여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관계자 1만5000여명이 참가, 노인일자리 체험과 이 같은 일자리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자리다.
전시·체험·경연 등 5개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 대회에서 구는 ‘역촌노인복지센터’의 ‘우당탕탕 어르신 목공방’이 참여해 ‘체험마당’에서 대상, ‘전시마당’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7월 문을 연 ‘우당탕탕 어르신 목공방’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평균연령은 70대 중반으로 모두 1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직 목수나 건축 보조업무 경험자들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지난 6월부터 두 조로 나눠 매주 한 차례 2~3 시간씩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건물에 마련한 42㎡ 규모의 작업실에서 우편함을 비롯해 메모꽂이, 선반 등 목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업홍보와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ycsilvermarket)나 구파발역과 불광역 인근의 ‘은평둘레길 관광안내소’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10월 8일에는 은평평화공원 축제광장에서 열리는 ‘은평누리축제’에도 참가해 제품 홍보·판매와 함께 체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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