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은빛둥지, UCC 공모전서 쾌거
안산 은빛둥지, UCC 공모전서 쾌거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11.04 13:53
  • 호수 2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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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함께하는 행복한 실버 세상’서 금·은·동 휩쓸어

▲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지난 10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IT와 함께하는 행복한 실버 세상’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UCC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아병 어르신(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은빛둥지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자리한 어르신 정보화기관 ‘은빛둥지’가 최근 열린 UCC 공모전에서 금·은·동을 모두 독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실버넷뉴스는 지난 10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IT와 함께하는 행복한 실버 세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IT(정보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가 부족하기 쉬운 노년층을 위한 IT 전시·체험행사다.

이날 은빛둥지 어르신들은 ‘꿈을 찍는 노인들’을 통해 ‘실버 UCC’ 공모전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했다.

‘꿈을 찍는 노인들’은 가상스튜디오 기술을 활용해 스틸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음악 등을 섞어 보통사람들의 멀티미디어 자서전을 제작해 주는 일이다.

현재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지난 5월부터 동영상 제작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상태다.

윤아병(72) 어르신은 ‘조선의 빛’이라는 작품을 출품해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여성농촌운동가 최용신 선생(1909~1935)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일본고베 유학시절을 취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박상묵(63)씨는 ‘꿈을 찍는 노인들’을 주제로 노인들도 의미 있는 변화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동상을 수상한 이영숙씨는 ‘멀티미디어 자서전’을 통해 60세의 고개에서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는 영상을 담았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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