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독도 현장관리사무소 문화재청 반대 ‘물거품’ 위기
[뉴스로 보는 세상] 독도 현장관리사무소 문화재청 반대 ‘물거품’ 위기
  • 관리자
  • 승인 2011.11.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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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용산 69분…고속화열차 운행

경춘선에 최고시속 180km의 고속화열차가 춘천~서울 용산 구간을 달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춘선에 최고시속 180km의 고속화열차(EMU-180)를 용산까지 연장운행하기 위한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이 고속화열차가 올해 연말부터 운행되면 춘천에서 용산까지 69분 만에 갈수 있다. 현재 경춘선은 춘천∼서울 상봉역에 일반형 전동차와 주요 역만 정차하는 급행 전동차만 운행 중이다. 이 전동차로 춘천에서 용산까지 가기 위해 상봉역에서 환승하면 114분(급행 전동차는 102분) 걸린다.

공단 수도권본부 임명규 궤도PM부장은 “경춘선 춘천∼상봉역은 현재 시속 110km의 전동차만 운행하고 있으나 957억원을 투입, 시속 180km 열차를 용산까지 운행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코레일(철도공사)이 오는 12월중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설물 검증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강, 서해와 만나다”… 경인아라뱃길 개통

한강과 서해를 잇는 최초의 뱃길인 경인아라뱃길이 10월 29일 열렸다. 하모니호(700t급) 등 유람선 2척은 인천 소외계층 주민 등 500여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1시 30분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을 출발, 김포터미널까지 1시간 30분 일정의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모강인 해양경찰청도 참석, 아라뱃길의 개통을 축하했다.

2조2500억원이 투입된 아라뱃길은 길이 18km, 폭 80m, 수심 6.3m의 인공 수로다. 아라뱃길 주변에는 관광·레저를 위한 수변공간인 ‘수향 8경’과 함께 인공폭포·원형 전망대·섬마을테마파크·요트테마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주운수로 양쪽에는 18km씩 총 36km의 자전거 도로도 조성됐다.

아라뱃길은 수해 예방을 위해 1992년 굴포천 방수로 건설사업으로 시작됐다가 1995년 경인운하사업으로 바뀌었고, 경제성 부족과 환경 파괴 논란으로 사업이 한때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임시 개통됐다.

정부는 아라뱃길이 한계에 이른 수도권 육상운송 수단을 보완하고 관광과 레저가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물류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30년에는 아라뱃길이 컨테이너 93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모래 1천만 톤, 자동차 6만대, 철강재 57만 톤을 수송하는 경로가 되고,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3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람선 운항을 시작으로 선박 운항도 늘어날 전망이다.
유람선은 내년 5월까지 아라뱃길∼세어도, 여의도∼서해섬, 여의도∼아라뱃길, 아라뱃길∼팔미도 등의 구간에서 추가로 운항될 예정이다.

화물선 역시 11월 1일 김포∼제주(잡화) 항로를 시작으로 11월 말∼12월 초에는 인천~부산(철강), 인천∼러시아 또는 동남아(자동차), 내년 1월에는 인천~중국(철강) 등으로 항로가 확대 개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전망과는 대조적으로 전문가들과 환경단체들은 아라뱃길의 경제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선박들의 왕래가 없고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는 ‘유령운하’로 전락할 가능성을 지적하는 등 아라뱃길의 효용성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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