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장애인, 탈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인 ‘서남병원(병원장 유권)’이 12월 2일 양천구 신정동에서 개원한다고 서울시가 1일 밝혔다.
이 병원은 상대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강서·양천·구로·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익진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건립됐다.
서남병원은 지하 4층, 지상8층의 규모로 병상 350개를 갖추고 있다. 내과·신경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비뇨기과·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8개과가 있으며, 뇌건강클리닉·재활클리닉·관절클리닉 등에서 전문 진료도 한다.
각 과에서는 이화여대 교수진을 포함한 전문화된 의료진이 진료하고 의료비도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했다.
최신 MRI·CT 기계, 초음파, 유방촬영 장비도 갖췄으며, 전체 병상 중 다인병실이 90% 이상을 차지해 입원비 부담을 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플 때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사람이 없도록 질 좋은 공공의료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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