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방 김제 명예기자
구슬픈 상여소리 사라졌지만
말없이 떠나가는 영구차에도
통곡의 몸부림은 메아리치네
떠나가는 망자는 말이 없지만
할말이 하도 많아 눈을 못 감네
희비와 애환으로 얼룩진 생애
남아있는 피붙이와 영 이별하고
이승의 발자취를 심판 받으러
저승으로 가는 길은 멀기도 하네
영원한 낙원에서 영면(永眠)하소서
입신출세 부귀공명 어데다 두고
공수래공수거로 홀로 떠나네
음양의 섭리로 울고 웃다 가는 길
인과응보행불행이 자업자득이런가
윤회생사(輪廻生死) 영겁회귀(永劫回歸) 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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