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후 최대 적은 ‘염증’
임플란트 시술 후 최대 적은 ‘염증’
  • 관리자
  • 승인 2012.02.17 15:44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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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양치·치실 이용해 깨끗하게 관리해야

틀니 대신 인공치아를 잇몸에 심는 ‘임플란트’ 시술이 크게 늘고 있지만 시술 후 치아 관리에 소홀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임플란트는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술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임플란트 시술 후 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아 생긴 염증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는 달리 신경이 없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느끼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 잇몸 염증이 심각해진 후 병원을 찾기 때문에 잇몸 뼈에 문제가 생기거나 치조골이 내려앉는 경우도 많다. 고생 끝에 시술 받은 임플란트 치아를 빼고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치태와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청결한 구강관리가 우선이다. 평소 꼼꼼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만 해도 잇몸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자연치아나 임플란트 치아 모두 올바른 양치 습관만으로도 잇몸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33 양치질’이라 불리는 ‘하루 3회, 식후 3분 이내, 3분 양치’가 권장된다.

양치할 때에는 위에서 아래로 칫솔을 회전시키며 부드럽게 하는 것이 치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일반 칫솔질만으로는 치석을 없애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 구강용품을 사용해 치아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혀에도 음식 찌꺼기와 세균 등이 많이 붙어 있으므로 치아와 함께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임플란트 시술 받은 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턱을 한쪽으로 괸다든가 입을 꽉 다무는 등 턱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임플란트가 잇몸 뼈와 함께 아물 때까지 최대한 충격을 줄여야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다.

금연은 필수다. 담배의 유해 성분 중에는 혈액순환을 지연시켜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흡연하면 임플란트가 잇몸 뼈에 유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흡연하면 침 속의 칼슘과 인의 농도가 짙어져 치태와 치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비단 임플란트 때문이 아니라도 전반적인 치아 건강을 위해 금연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시술 후 보철물이 들뜨거나 헐거운 증상이 느껴지고 입 냄새나 이물감 등으로 불편할 때는 곧바로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적어도 6개월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러 시술 후 치아 건강 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좋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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