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는 2년 2개월만에 국장을 치렀습니다
명성황후는 2년 2개월만에 국장을 치렀습니다
  • 이미정
  • 승인 2006.12.0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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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우리는 텔레비전 방송에서 ‘명성황후’ 드라마를 보면서 분을 삭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는 일본 낭인들의 손에 처참하게 시해당한 뒤 시신을 거두지 못해 장례를 치르지 못하다가 2년 2개월 만에 국장을 치렀습니다.


그리고는 명성황후 장례의 모든 것을 기록한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사진>를 펴냈습니다.


그런데 파란만장하고 슬픈 국상의 기록인 이 의궤가 지금 우리 땅에 없습니다. 일본 궁내청 서고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가 확인한 것입니다.


일제가 훔쳐간 ‘조선왕조실록오대산본’을 1993년 만에 일본에서 되찾아 왔지만, 아직도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던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와 여러 권의 조선왕실의궤들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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