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노인 지역봉사지도원 경진대회’ 성료
제8회 ‘노인 지역봉사지도원 경진대회’ 성료
  • 박영선
  • 승인 2006.12.16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제군지회 이원희씨 최우수상 영예

대한노인회가 지난 6일 서울 효창동 중앙회 3층 강당에서 개최한 제8회 ‘노인 지역봉사 지도원 사례발표 경진대회’에서 강원도 인제군지회 소속 이원희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안필준 중앙회장과 이존하 부회장, 서정목 부회장, 정운태 서울시연합회장, 이상오 충남연합회장을 비롯해 지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 지회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선정된 8명이 참가했다.

 

수상자들이 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원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6개 지회에서 200여편의 사례가 응모됐으며, 각 지회 및 연합회의 서류 심사를 통과 한 △서울 도봉구지회 이석우 ‘공부하며 봉사하는 노인들’ △대전 서구지회 김병조 ‘우리 경로당 활성화를 이렇게’ △울산 남구지회 김진경 ‘황혼을 빛내는 봉사활동’ △경기 파주시지회 권덕기 ‘지역사회 발전의 주역이 된 실버경찰대의 봉사활동 보고’ △강원 인제군지회 이원희 ‘경로당을 직장처럼 매일 출근해요’ △충북 청원군지회 조명옥 ‘하면된다 노인들도’ △충남 천안시지회 이강은 ‘앞장서 가는 경로당 운영’ △경남 거제시지회 이득만 ‘나이를 잊은 노인지역봉사지도원의 열정’ 등 8명이 본선에 올랐다.

 

안필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는 우리 회원들의 사회봉사활동을 널리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중요한 행사로 이를 통해 많은 숨은 봉사자들이 발굴됐고 대한노인회가 봉사하는 단체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 “오늘 대회에 참가하신 분들은 많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있는 어르신들로 저 역시 존경해마지 않는다”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이야 말로 대한노인회가 존경받는 길인만큼 오늘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봉사활동에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심사는 황진수 한성대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이 심 중앙회 부회장(본지 발행인)과 김영성 사무총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황진수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심사기준을 더욱 강화했으며, 기존 사업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사업,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익사업에 중점을 두고 엄정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심사기준 설명에 이어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추첨 순서에 따라 사례를 발표했다. 각 참가자에게는 8분의 발표시간이 주어졌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전혀 긴장하는 기색 없이 차분하게 발표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사회의 주역이 된 실버경찰대의 활동 보고’를 발표한 경기 파주시지회 소속 권덕기 어르신은 봉사활동 내용을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발표하고 시간 안에 노래까지 불러 가장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황진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여러분들의 발표를 들으니 대한노인회의 발전방향을 잘 잡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예절교육, 한문교육 등 자녀세대에 대한 교육을 활성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강원 인제군지회 이원희 △우수상, 충북 청원군지회 조명옥 △준우수상, 대전 서구지회 김병조 △장려상(등수 순), 서울 도봉구지회 이석우·울산 남구지회 김진경·경기 파주시지회 권덕기·충남 천안시지회 이강은·경남 거제시지회 이득만.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