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니어&장애인 엑스포(SENDEX) 개막
목욕용품·전동 휠체어…
노후생활 필요한 고령친화용품 한자리에
2012시니어&장애인 엑스포(SENDEX) 개막
목욕용품·전동 휠체어…
노후생활 필요한 고령친화용품 한자리에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08.31 15:19
  • 호수 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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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 복지용구와 장애인 보조기구가 소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2012시니어&장애인 엑스포’(SENDEX 2012, Senior&People with Disabilities Expo, 이하 SENDEX)가 8월 30일 경기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KINTEX)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백세시대이 후원한 이번 SENDEX는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코트라, 킨텍스가 주관, 고령친화 복지용구를 전시하는 ‘스마트 에이징 엑스포’와 장애인 보조기구를 선뵈는 ‘국제 보조공학 박람회 및 심포지엄’으로 나뉜 종합복지산업전시회로 9월 1일까지 개최된다.


8월 30일 개막식에는 지경부 산업정책국 김학도 국장을 비롯해 킨텍스 이한철 대표이사, 민주통합당 김춘진 국회의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오길승 센터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 황인한 회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천창령 이사 등 주최기관 및 유관기관 대표 10명과 지경부 및 복지부 장관포상 고령친화산업 수상업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흘간의 일정으로 고령친화제품부터 장애인 보조 공학기기, 의료기기 등 총 700개 부스,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만여 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또 개막일 부대행사로 마련된 ‘고령친화용품 단체표준 인증교육’ 및 ‘노인요양산업과 정보서비스 및 마케팅활성화 방안’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산학연 파트너십의 쟁점과 과제’ 등의 세미나에서는 향후 산업발전 방향도 모색됐다.

킨텍스 제1전시장 특설 세미나장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등의 주최로 ‘2012 국제 보조공학 박람회 및 심포지엄’도 마련돼 감각 장애(시청각) 보조기구, 이동·보행 보조기구, 착석 및 자세유지 보조기구가 전시됐다. 또, ‘융합 그리고 인간과 보조공학’ 주제의 기조연설과 함께 ‘보조공학 발전을 위한 비용대비 효과성 극대화 전략’ 등 주제발표에 이어, ‘보조기구 비용 효과성에 기반한 법률제정의 필요성 및 추진 방향’ 등 토의가 열렸다. 8월 31일 ‘보조공학을 활용한 중증장애인의 직업영역 확대’ 등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이밖에 이번 ‘SENDEX’에서는 ‘2012 스마트에이징 엑스포’ ‘2012 안티에이징 엑스포-메디컬신기술대전’ ‘통합의학 헬스케어 엑스포’ ‘한·중·일 3국 용품표준화(SMAP) 분과회의’ 등 여러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에이징 엑스포’에서는 장기요양 사회서비스와 고령친화용품, 고령자주택, 원격의료시스템, 각종 보험상품 등이 전시됐다. ‘안티에이징 엑스포’에는 여러 제약업체들과 병·의원이 참가해 인기제품 및 신제품, 서비스 등을 소개하면서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한편 8월 30일 오전부터 ‘장애인 스포츠 시범경기’도 펼쳐졌으며, ‘보조기구 수리·세척 서비스’, 그리고 ‘장애인 전동 휠체어&스쿠터 안전교육’도 실시됐다. 오후에는 수출상담회장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진행됐다.

특히 ‘보조기구 수리·세척관’에서는 ‘보조기구 무상 수리·세척 존(zone)’을 행사 기간 상시 운영하고, 사용 중인 보조기구를 현장 접수하면 경기도재활공학센터 보조공학기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진단, 수리와 함께 녹 제거, 윤활제 처리 등 세척 서비스도 제공했다. 필요한 경우 간단한 개조 서비스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는 ‘노인생애체험관’을 열고 노인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였으며, 30일 오후에는 경기도립국악단 초청공연도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700개 부스·200여 업체 1만여 제품 전시
지난 200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8회를 맞은 ‘2012 SENDEX’에서는 의료기기나 재활보조기기, 정형기구뿐만 아니라 건강식품부터 낙상·배회방지센서, 이동변기, 목욕 의자 등 목욕용품, 각질 제거 손발 관리기, 미끄럼방지매트, 반신욕사우나기, 전동식 높낮이 조절 작업 테이블, 고령자용 전동침대, 일반 침대, 침구세트, 만보계, 마사지체어 등 건강제품, 금융 상품, 전화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고령친화용품 업체들이 욕실용구, 건강보조기구 등 어르신 생활의 주요 영역에 걸쳐 어떤 방향으로 연구 개발하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고령친화용품 관련 주요 참가업체는 다음과 같다.

△대안의료기
2003년 6월 설립 후 척추질환 해결을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온 업체로 근골격계 관련 단체와 병원, 고령자 및 척추관련 환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체를 수직견인 후 견인 상태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단기간 근육강화와 질환해소에 효과가 높다. 전시품목은 보행차(SHUMA DA-2500), 정형용 견인장치(SHUMA DA-2000) 등이다.
(www.damedi.com, 02-3437-8275)

△모쿠세이코리아
일본 목서회 그룹의 법인 기업인 유한회사 브릿지의 100% 자회사인 모쿠세이코리아는 2012년 4월 서울 용산구에 설립돼 어르신의 휴식(休=HUE)을 돕는 방문요양사업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방문요양, 방문간호 HUE&SENSOR 서비스(생활한방, 사진, 자서전 만들기) 등 일본의 요양 노하우를 선보였다.
(www.휴앤시니어.kr, 02-2074-9988)

△모터웰
노약자 등을 위한 복지차량 및 복지기기, 복지로봇, 레저용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중인 이 모터웰은 복지차량 전동시트, 핸드바이크, 전기자전거, 옴니로봇, 휠체어 로봇 등을 전시했다.
(www.motorwel.co.kr, 052-296-8081)

△샘물교육정보
샘물교육정보는 인터넷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영상전화기를 개발.생산해 청각손실이 심한 난청인을 비롯해 노인성 난청인이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이용해 상호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보청기능을 내장한 영상보청전화기를 개발.보급 중이다. 전시회에는 5.6인치 화면 27만 화소 카메라 기능, 디지털 보청기능을 내장한 청각언어장애인용 영상보청전화기 ‘비쥬폰(CIP-6500(H))’ 등을 선보였다.
(www.vizufon.co.kr, 031-753-0293)

△성광메디텍
2001년 설립 후 수술실, 장애인, 재활환자용 제품을 제조·수입하고 있으며 30개국에 수출도 진행 중이다. 매년 국내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박람회인 ‘메디카’(MEDICA) 등에도 참가하고 있다. 젤 쿠션방석, 텔레스틱(자유로운 거동이 어려운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집게) 등이 전시됐다.
(www.skmeditech.com, 02-359-8464)

△어니스트비전
어니스트비전은 보조공학기기의 한계를 넘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및 삶의 질 제고에 초점을 두고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용 소프트웨어 연구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행 중이며 고품질 제품을 수입·판매 중이다.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소프트웨어인 ‘소리안’ 등을 전시했다. ‘소리안’은 일반 활자 책이나 인쇄물을 스캔하면 OCR 소프트웨어가 스캔된 문서 인식 후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제품이다. 4800자의 한자를 인식할 수 있으며 한글, 영어의 다단읽기도 가능하다. 고해상도 콤팩트 독서확대기 ‘메조’도 전시됐다.
(www.honestvision.co.kr, 032-875-2296)

△엠씨텍
1991년 설립 후 노인요양용, 의료용 등 다기능 전동침대를 비롯해 의료기기 및 복지용구 연구·개발 업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리모콘을 이용해 등판이나 다리판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고령자용 전동침대(MMP-201)를 선보였다.
(www.mctec.co.kr, 055-323-5195)

△유광정밀
1997년 설립돼 안전손잡이, 보행훈련기 및 이동형 리프트 등 의료기기를 전문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국내 안전 손잡이 분야에서는 최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안전손잡이 등을 전시했다.
(www.kum.co.kr, 053-357-5512)

△유디케어스
해외제품 수입은 물론 자체 개발 제품으로 노인수발에 필요한 용품을 공급 중인 노인케어용품 전문업체다. 낙상 및 배회방지센서, 복지용구 등을 전시했다.
(www.rgmedi.com, 031-462-1384)
이호영 기자 eesoar@100ssd.co.kr
사진=임근재 기자 phot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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