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바이오산업 전문 국제행사
아시아 바이오산업 전문 국제행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09.14 16:23
  • 호수 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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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코리아 2012’ 200여 기업 500부스 2만여명 참여


보건복지부 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 공동 주최 ‘바이오 코리아 2012(BIO KOREA 2012 Conference & Exhibition)’는 국제 규모의 제약·바이오산업 전문행사로서 일산킨텍스(KINTEX) 제2 전시장에서 12일 개막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UAE·터키·러시아·인도네시아·중국 등 각국 민·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국가간 우수 바이오 기술과 제품 동향을 확인하고 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서 아시아 최대 바이오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성공을 기원했다.

먼저 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기술 제품들이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자리하면서 2020년경 바이오산업은 우뚝 설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도 미래 성장을 주도할 21세기형 신산업으로 인식하고 지원 중으로 이번 전시회는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세계 위상을 강화하면서 각국의 여러 바이오기술과 정보를 깊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환영사에서 “충청북도는 일찍부터 중요성을 인지해 바이오산업을 집중육성해왔다”며 “충북 바이오밸리는 오송바이오밸리와 함께 제천 한방 바이오밸리, 옥천 의료기기밸리, 괴산의 유기농 바이오밸리 등을 중심으로 거점을 구축하고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신 동향을 파악하면서 비즈니스 및 투자 상담을 제공해 바이오 기업인들에게는 실질적인 성공의 장을 지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도 “올해 7회째인 ‘바이오 코리아’는 국내를 포함해 세계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복지나 고용창출 문제 등의 열쇠인 셈”이라며 “특히 바이오산업은 융합과 소통, 개방과 혁신이 필요한 분야로 이 방향을 놓고 각계가 합심해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추세에 대해 “세계적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상용화가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가운데 올해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는 13건의 임상시험이 종료됐고 9건이 진행 중”이라며 “난치성 및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줄기세포가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성심근경색 줄기세포치료제인 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이 시판허가를 받았고 국내도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큐피스템’까지 개발돼 올해 1월 시판허가를 받아냈는데 특히 카티스템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의료원 시술에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기업 메디포스트는 뉴로스템(알츠하이머형 치매) 등 줄기세포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치료제의 세계시장 경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도 지원규모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며 특히 재생의료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컨퍼런스에서는 치료용 항체, 조직재생, 줄기세포 주제를 포함해 정보통신 및 보건의료를 연결해 ‘언제 어디에서나’ 진단·치료 등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U-Health’, 그리고 진단 및 치료기술·의료기기기술·의료관리체계·재활 및 요양기술 등 HT(Health Technology, 보건의료기술)’ 등을 주제로 39개 세션이 열려 약 200여명의 국내외 강연자와 참여자들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국의 IT 및 NT 기술의 국내 신약개발 응용이나 향후 산업의 변화 추세에 중요한 ‘나고야 의정서’에 대한 대응전략을 나누기도 했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300여개 해외 대형 제약기업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기업간 파트너링으로 해외진출 및 연구협력 등도 타진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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