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노인 돕는 풍토 조성에 앞장”
“노인이 노인 돕는 풍토 조성에 앞장”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2.11.30 12:34
  • 호수 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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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제10차 시니어포럼 경기지역간담회 개최

▲ 대한노인회가 11월 23일 경기 수원시 우만동 ‘호텔 캐슬’에서 노인지도자,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순회 시니어포럼 제10차 경기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는 11월 23일 경기 수원시 우만동 ‘호텔 캐슬’에서 대한노인회 노인지도자,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순회 시니어포럼 제10차 경기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주최, 경기연합회(회장 황영하)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백세시대이 후원한 이번 간담회에서 위덕대학교 황진수 석좌교수는 ‘노인사회 참여와 경기 지역사회 협력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이 심 대한노인회장은 “인구 고령화 추세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대한노인회도 고령화 사회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고령화가 위기인 것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전과 경쟁력이 있는 것은 바로 6만2000여개의 경로당이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있는 경로당을 통해 개별복지 뿐 아니라 집단복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로당이 단순한 여가시설의 역할에서 생산적 시설로 변모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돈 많은 사람, 출세한 사람, 건강한 사람, 신앙 있는 사람들이 경로당 회원으로 많이 가입하도록 함으로써 노인이 노인을 돕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노인들은 가진 것을 나누며, 자신의 전문영역에서 후배들을 키우고, 봉사와 일을 통해 노후를 가꿔 나가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지역 간담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은 물론, 노인의 노동력이 사장되지 않고, 사회를 위해 제 능력을 펼치며 봉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어른으로서의 사회적 존경을 받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용환 기자 / 사진=임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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