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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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2.11.30 12:36
  • 호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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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증가, 식료품비 절반 외식비로 지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영향 등으로 가계의 식료품비 지출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11월 29일 펴낸 ‘식품 수급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가계 식료품비 지출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까지 20% 수준에 불과했다.

이 비중은 꾸준히 올라가 2003년 44%에서 2007년 45.2%, 지난해 46.6%까지 높아졌다.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가공식품의 비중도 2003년 23.6%에서 지난해 25.4%로 높아졌다. 반면에 육류, 생선, 채소 등의 신선식품 비중은 같은 기간 32.4%에서 28%로 크게 낮아졌다.

여성의 사회 진출 등이 확대되면서 복잡한 조리가 필요한 신선식품 구매가 줄고, 외식비나 가공식품 구매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계층별 식품소비를 보면 지난해 상위 40%의 월평균 식품비 지출은 81만9000원으로 하위 40%(46만2000원)의 두 배에 가까웠다.
식품비 격차가 이렇게 벌어진 데는 외식비의 빈부격차 영향이 컸다. 상위 40%의 외식비는 한달에 40만6000원에 달했지만 하위 40%는 17만8000원에 불과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황윤재 연구위원은 “외식과 육류소비 증가 등은 식량자급률과 국민 건강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면밀한 관찰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제결혼 약 40%가 재혼… 농촌총각은 7.2%에 불과
11월 29일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실이 입수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0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국제결혼 안내프로그램을 이수한 국민 3만2916명 중 과거 혼인경력이 있는 사람은 1만2816명(38.9%)이었다. 이 가운데 재혼이 1만22명(30.4%)이었으며 삼혼이 2292명(7.0%), 사혼 398명(1.2%), 오혼 이상이 104명(0.3%)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경력이 없는 초혼은 2만100명으로 61.1%를 차지했다.

국제결혼 안내프로그램은 중개업체 등을 통해 이뤄지는 국제결혼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법무부가 2010년 10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이수자들의 나이는 40대 초반(40~44세)이 1만521명(32.0%)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후반(45~49세)은 6677명(20.3%)이었으며, 30대 후반(35~39세)도 6530명(19.8%)에 달하는 등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사이가 전체의 72.1%를 차지했다. 또 50대는 5206명(15.8%), 60대 1033명(3.4%), 70대 이상 182명(0.6%) 등 50대 이상도 6521명(19.8%)에 달했다. 이는 혼인에 실패했거나 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이들 가운데 국제결혼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1만4604명(44.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자영업자 6434명(19.5%), 농업 2370명(7.2%), 전문직(자격증 보유자) 2238명(6.8%), 일용노동자 2110명(6.4%), 공무원 591명(1.8%) 순이었다. 수산업 및 축산업 종사자는 각각 336명(1.0%)과 312명(0.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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