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지회(지회장 정형석) 산하 기린면분회 현2리경로당(회장 박종만)은 12월 11일 인제군청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인제군 장학회에 전달했다.
박종만 회장은 “회원들이 8개월 동안 숨은 자원 모으기 운동을 통해 재활용품을 팔아 마련한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내놓게 돼 보람을 느낀다. 여건이 되는 한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지회에 따르면, 그동안 8개 경로당이 1050만원의 장학금을 군에 전달한 바 있으며, 장학금을 전달한 경로당 회장들은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위한 일이니, 여건이 허락한다면 모든 경로당이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해 군청에 접수된 장학금이 7800여만원에 이르는 것도 어르신들이 앞장서 장학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순선 인제군수는 정부합동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으며, 특히 복지부문에서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인복지 조례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읍면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인구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명품학교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방과후학습 및 각종 체험교실, 해외 어학연수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형석 지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이 군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작은 정성으로 전하는 것 아니겠냐”며 “이제 대접만 받는 노인이 아니라 고령사회 도래에 대응하고 역사의 주체로서 사회에 헌신하며 사회를 책임지는 새로운 노인상을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익수 기자/인제
강원 양양군지회(지회장 이진형)는 12월 11일 문화복지회관 2층 강의실에서 정상철 양양군수, 군의회 김일수 의장, 정문헌 국회의원, 김양수 도의원, 이재풍 노인대학장, 김휘민 학생장 외 노인대학생 42명과 지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제9회 노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진형 지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인대학 전 과정을 수강하고 졸업하는 노인대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사회에서 존경받는 어르신이 되도록 노력하고 요즘 날씨가 추우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자”고 당부했다.
강원 화천군지회(지회장 이진삼)는 12월 13일 지회 은빛쉼터에서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자매를 초청해 그동안 배운 영어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의 생활영어교실은 올해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한편, 화천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이 12월 8일 지회 3층 대회의실에서 졸업생 4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노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군의원, 분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으며, 졸업생 중 15명이 개근상을 받았다. 또, 노인영어교실의 학생이 영어로 축가를 불러 졸업식을 빛내기도 했다.
최종원 기자/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