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시 갑자기 피나면 잇몸병 의심
양치시 갑자기 피나면 잇몸병 의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01.18 11:33
  • 호수 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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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구강위생관리·올바른 양치질 중요

 양치질 중 잇몸에서 갑자기 피가 난다면 잇몸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잇몸이 붓고 치아가 들뜬 느낌과 함께 심하면 치아가 흔들리기까지 한다. 흔히 ‘풍치’라고 불리는 ‘치주염’은 ‘치아’를 둘러싼 연조직에 나타나는 염증이다.

40대 이상의 성인에게 빈발하며 약으로는 쉽게 낫지 않는 만성질환이다. 방치시 당뇨병과 심장병, 뇌졸중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치료를 위한 예방 차원에서, 그리고 나빠진 잇몸이 악화되지 않게끔 구강위생관리 등 평소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잇몸병 대부분 잇몸이 붓거나 좋아지기를 반복하는데 더 심해지면 붓는 증상과 통증이 느껴지며 치아가 흔들린다. 잇몸이 붓고 딱딱해지며 나중에는 이가 빠지게 된다. 치주염과 같은 잇몸병은 치아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치아 주위 조직에 질환이 나타난 것으로 평소 양치질을 잘 해도 걸릴 수 있다.

이같은 잇몸병은 △입냄새가 심하게 날 경우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날 경우 △잇몸이 자주 붓는 경우 △잇몸 부위 통증이 있는 경우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치아 사이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경우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 경우 △잇몸이 근질거리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이처럼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붓는 원인은 무엇일까. 직접적인 이유로는 치석과 치태가 잇몸 밑에 침착되면서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치주염은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흡연과 음주 때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13배나 높다. 스트레스도 원인이다. 긴장 상태가 지속될 경우 아드레날린 분비로 항체 생성이 저하된다. 다음으로는 잘못된 구강관리를 꼽을 수 있다. 양치질이 잘못되면 잇몸병이 생길 수 있다.

한편 예방법은 올바른 양치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적당히 부드러운 칫솔모로 양치질하되 치아의 결을 따라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문질러주고 잇몸도 살살 마사지하듯 닦아준다. 자기 전과 식후 3분이내 양치질을 잊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치석은 양치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도 중요하다. 6개월에 한번씩 치과 정기검진을 받도록 한다. 금연과 금주도 철저히 지킨다.
이호영 기자 eesoar@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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