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용시장‘봄기운’
부산 고용시장‘봄기운’
  • super
  • 승인 2006.08.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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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근로자 점차 늘어나 고용구조 최악 탈피

부산지역 고용시장에도 서서히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외환위기(IMF) 이후 늘어만 가던 임시·일용근로자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상용근로자는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IMF 이후 근로계층간 양극화가 심화되던 고용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부산(www. jobbusan.co.kr)이 부산지방통계청의 고용동향을 종합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경우 2005년 상용·임시·일용근로자 등 임금근로자는 113만8천명으로 2001년 111만8천명에 비해 2만명(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5년 자영업주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 임금근로자는 2001년 52만6천명보다 4만명(7.6%) 줄어든 48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고용형태별로 보면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근로자(고용계약 기간 1년 이상 정규직원)는 2005년 50만4천명으로 2001년 46만명에 비해 4만4천명(9.6%) 가량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안정된 직장을이 없는 임시·일용근로자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등 그동안 불안정했던 부산지역 고용구조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임시근로자(고용계약기간 1개월 이상 1년 미만)는 2001년 47만6천명이었으나, 2005년에는 45만5천명으로 감소했다. 일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 1개월 미만)도 2001년 18만2천명에서 2002년 22만2천명으로 늘어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5년 17만9천명으로 줄었다.

 

자영업주의 경우는 IMF 이후 갈 곳을 찾지 못한 실직자들이 창업 붐을 일으키며 2001년 40만6천명, 2002년 42만명 등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3년 들어 39만9천명으로 감소해 현재까지 3년째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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