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 이미정
  • 승인 2007.01.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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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지회 공동작업장 마련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회장 송영복)와 광산구지회(지회장 이재철)는 광산구청(구청장 전갑길)과 함께 노인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쇼핑백 제작 공동작업장을 마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광산구 노인인구가 2만여명에 달하는 등 심각한 노인문제를 초래할 것을 예상,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일 개원한 공동작업장은 광주 광산구 도산동 복지회관에 마련돼 어르신들의 소중한 일터로 사용되고 있다.


쇼핑백 제작업체와 제휴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공동작업은 주로 인쇄와 재단이 마무리된 종이를 접어 붙이고 손잡이를 달아 쇼핑백을 완성하는 것이 주 업무다.


공동작업장에서 어르신 50여명이 하루 8시간씩 4일간 일해 만든 쇼핑백은 대략 700~800개로 한달에 벌 수 있는 돈은 10만원정도다.


한달 수입이라고 하기에는 적은 금액이지만 작업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에게는 쇼핑백 만들기는 소중한 일거리다.


류을미 취업지원센터장은 “처음 실시된 사업이라 점심 문제 등 아직 미흡한 점도 많다”며 “ 하지만 어르신들끼리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센터장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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