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유교문화 즐기면서 배운다
이제는 유교문화 즐기면서 배운다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3.05.31 11:52
  • 호수 37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 유교랜드 6월 1일 개관

유교에 대해 즐겁게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유교랜드’가 6월 1일 경북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문을 열었다.
안동시가 2010년 착공해 공사를 마친 유교랜드는 연면적 1만3349㎡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유교랜드는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면서 배우는 교육·놀이시설이자 복합전시·체험시설이 될 예정이며,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운영한다.
유교랜드의 건물은 전체가 스테인레스 스틸로 덮여 있어 태양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외형의 색감과 함께, 야간에는 건물전체에 LED로 경관조명 처리를 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유교랜드에는 매표소와 타임터널, 원형극장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1층은 각종 편의시설, 2·3층은 대동마을과 5개의 선비촌으로 꾸며졌다.
2층에 마련된 유교쉼터와 대동마당, 인공폭포 등에서는 선비의 풍류를 엿볼 수 있다.
또, 남녀가 모두 군자가 될 수 있는 정자 ‘군자정’이 있으며, 가족의 촌수를 알아보는 ‘촌수일기’도 꾸며져 있다.
이밖에도 움직이는 배를 타고 영상을 통해 심청이를 보며 효에 대한 의미를 새길 수도 있다.
3층에는 노년선비촌과 참선비촌 그리고 원형입체영상관이 구성돼 있어 조선시대 지방자치기관인 향청의 재판과정과 향촌의 4대 강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 노년선비촌에서는 안동 전통춤 놀이인 화회탈춤을 직접 체험해보고 모니터를 보면서 손님맞이의 예법을 익히며, 안동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유교랜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원형입체영상관은 국내최대 규모의 직경 15m, 높이 5m의 원통형 360° 스크린과 16대의 프로젝트를 이용한 다이내믹한 입체영화가 상영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유교랜드는 유교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문화관광단지 개발계획이 수립될 때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사업으로 어렵고 딱딱하게 여겨오던 유교문화를 즐기면서 체험하며 배울 수 있어 보다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