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식 출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식 출범
  • super
  • 승인 2006.08.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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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사업 통합 관리, 효율성 극대화
새로운 일자리 마련 위해 연구 개발 병행

 

정부의 노인 일자리사업을 전담하게 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이달 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노인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04년 1월 설립된 국민연금관리공단 산하 노인인력운영센터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 승격돼 이달 말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해 11월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말 법인 설립을 마치고 업무 준비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국책기관의 성격을 갖게 되며 노인 일자리사업과 함께 취업정보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년층의 취업을 돕게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관리하던 노인 일자리사업은 일원체제로 통합 관리된다.

 

지금까지 노인 일자리사업은 노인들에게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사업취지에도 불구하고 전담 관리할 주체가 없어 사업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우선 노인 일자리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매년 사업시행에 앞서 설명회를 여는 한편 사업지침을 작성 배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사업 추진 실태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통해 감독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또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시니어클럽, 노인복지회관 등 사업수행주체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시·도 및 구·군 등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작업장 관리자, 그리고 새로 개발된 노인 일자리사업 관계자 등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정기교육을 통해 원활한 사업진행을 도모하게 된다. 이밖에 노인 일자리사업과 수행주체에 대한 평가와 함께 사업 모니터링단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도 실시될 예정이며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 된다.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시니어클럽, 노인복지회관 등 수행주체에 대해서도 연중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구직자 선정 및 사업의 적절성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은 각 시·도별, 사업유형별로 일자리사업에 참가한 노인과 사업수행기관의 실무담당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일자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제시, 제도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또 매년 정기적으로 노인 일자리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노인에게 적합한 새로운 일자리를 개발하는 한편 효율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게 된다.

 

이밖에 전국 시·도 및 구·군 등 자치단체를 비롯해 노인취업 관련기관에서 구인정보를 올리면 노년층 구직자들이 직접 지원하는 형식의 일자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노인취업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장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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