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잊을 수 없는 친절
[기고] 잊을 수 없는 친절
  • 이영훈 기자
  • 승인 2013.07.12 11:38
  • 호수 37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에서 출발한 중국 관광단 22명은 4박 5일간 중국 소림사와 운대산을 관광하기 위해 중국 하남성 초작시 운대산 풍경 명승지에 도착,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관광단은 관광지에 입장하기 전 한 관광객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관리소에 그를 남긴 채 입장을 했다. 그런데 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던 관광객이 구토와 실신을 하는 등 위급해져 일행은 어쩔 줄 몰라 안절부절못했다. 이때 중국 현지 관리소 직원이 한국 대구대학에서 1년간 연수를 해 한국어를 조금 구사할 줄 아는 친 찌아어 엔양을 데려왔다. 그녀는 식중독 증상을 보인 관광객을 위해 자신의 신발, 바지 등을 제공했고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해 인근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날 오후 7시가 넘도록 환자를 위해 운대산 풍경 관리국 직원 이상의 도움을 준 그녀에게 큰 감동을 받은 관광단은 명함을 교환하며 꼭 연락하자고 약속했다.
귀국 한 뒤 몇 번의 전화통화 후 이번에는 운대산 풍경 관리국 직원들의 충주 방문 소식을 듣고 그들을 초청, 식사를 대접하며 당시 친 짜아어 엔양의 친절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