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휴일 주요 여가활동 여전히 ‘TV 시청’
서울시민, 휴일 주요 여가활동 여전히 ‘TV 시청’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3.08.30 10:20
  • 호수 3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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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가‧문화생활 통계’ 조사 결과 발표

여행 등 야외활동을 희망
비용부담‧시간부족 등 장애


서울시민은 주말이나 휴일 여가활동으로 ‘여행’을 가장 희망하면서도, 여전히 ‘TV 시청’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의 여가‧문화 생활상 등을 분석한 ‘서울시민 여가‧문화생활 현황’ 통계를 8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서베이가 지난해 10월 한 달간 만 15세 이상 가구원 4만975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먼저 서울시민 중 주 여가활동으로 ‘TV‧DVD시청’을 한다는 시민은 2010년 48.1%에서 2012년 43.7%로 줄긴 했으나, 여전히 주 여가활동에서 높은 비중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주말 및 휴일의 주 여가활동은 ‘TV‧DVD 시청한다’가 43.7%로 가장 높았으며, 휴식 10.7%, 여행 9.3% 등이 뒤를 이었다.
문화예술 관람(4.6%→7.1%), 취미활동(3.3%→4.2%), 운동경기(2.0%→2.7%) 참여율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서울시민들이 희망하는 여가활동은, 실제 여가생활에서는 9.3%에 불과했던 여행(29.4%)이었다. 다음으로는 TV시청 18.1%, 문화예술관람 11.6%, 운동 9.3% 등의 순으로 희망했다.
이는 서울시민들이 TV시청이나 인터넷 검색 등의 실내형 여가는 줄이고, 여행, 문화예술 관람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차원의 활발한 여가활동을 더 희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연령층이 가장 희망하는 여가활동 1위로 여행을 꼽았지만, 10대 남성이 가장 희망하는 여가활동은 ‘컴퓨터 게임 및 인터넷 검색’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1년 동안 서울시민 중 65.0%는 문화예술 관람을 한 번 이상 관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91.1%), 10대(88.0%), 30대(83.3%), 40대(67.7 %), 50대(49.5%), 60세 이상(27.2%) 순으로 문화예술 관람률이 높게 나타났다. 젊은 세대의 문화향유 수준이 고령층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관람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영화 관람(57.3%)이고, 가장 낮은 분야는 전통예술공연(4.2%)과 음악 및 무용발표회(4.9%)였다.
한편, 2012년 서울시민들이 문화 활동을 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것은 비용부담 40.2%, 시간부족 25.0%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비용 부담 43.1%, 시간부족 22.5%로 응답했다. 40대 이상부터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시간부족을 택한 응답 비율은 줄고, 비용부담 및 관심 프로그램이 없다는 응답의 비율이 점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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