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처럼 피우는 진통제 나온다
담배처럼 피우는 진통제 나온다
  • 박영선
  • 승인 2007.02.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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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몇 초 안에 진통효과 나타나

담배처럼 ‘피우는’ 진통제가 나올 전망이다.

효과가 빠르다는 진통제도 통증이 가라앉으려면 투약 후 15분에서 1시간 이상 걸리지만, 이 흡입형 진통제는 불과 ‘몇 초 안에’ 진통효과가 나타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팰러 앨토에 있는 알렉사(Alexza)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편두통 치료제는 배터리로 약의 하얀 코팅을 가열하면 증기가 나오고 이를 들이마시면 마치 담배연기 속의 니코틴처럼 진통물질이 폐를 통해 즉시 혈관으로 들어간다.

 

진통제와 배터리로 이루어진 이 장치는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작은 술병처럼 생겨서 지갑처럼 몸에 지니거나 자동차 앞좌석의 글러브 박스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알렉사 제약회사측은 “이 진통제의 성분인 프로클로르페라진(Prochlorperazine)은 현재 액체·알약·좌약의 형태로 심한 구토를 진정시키는데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사 제약회사는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0년쯤 식품의약국(FDA)에 판매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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