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복지예산 비중 30% 돌파
서울시 내년 복지예산 비중 30% 돌파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3.11.08 10:59
  • 호수 39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총예산 24조5042억원… 올해보다 4.2% 늘어

서울시의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4.2% 늘어난 24조5042억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복지예산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무상보육 예산은 국고보조율이 정부안인 30%보다 10%포인트 높은 40%로 오를 것으로 보고 편성,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되면 800억원 가량의 예산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11월 6일 이런 내용의 ‘2014 희망 서울 살림살이’ 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사회복지 예산은 작년보다 14.9% 늘어난 6조9077억원으로 전체 순계 규모 예산의 32.0%를 차지했다. 올해 복지 예산 비중은 29.2%였다.
복지예산은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에 1조5140억원, 기초노령연금과 저소득노인 급식제공·노인일자리 등에 1조92억원, 무상보육(4059억원)을 비롯한 보육서비스 지원 확대에 1조3014억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8242억원이 각각 사용된다.
도시기반시설인 도시철도·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분야 예산은 올해 9088억에서 내년 8180억원으로 908억원 감소했다.
서울시는 정부 복지 확대로 인한 지방비 부담이 4041억원 증가하는 등 법정·의무 경비가 9341억원 늘어나 부족재원 규모가 1조6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족한 재원을 메우고자 강남구 삼성동의 서울의료원 이적부지를 팔아 3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