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반찬 드시고 힘내세요”
“맛있는 반찬 드시고 힘내세요”
  • 이미정
  • 승인 2007.03.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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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심미례씨 3년간 선행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여사장이 3년 동안 홀로 사는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을 비롯해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 ‘가마솥 생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심미례(43·사진)씨가 그 주인공.


심씨가 본격적으로 반찬을 전달한 시기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3년 전부터 부산에서 식당은 운영해온 심씨는 식당을 운영할 초기 어르신들을 식당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매번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이를 알게 된 심씨는 반찬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많은 복지회관에 전달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도시락 반찬은 1주일에 50개. 1년에 약 10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심씨는 “반찬값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찬을 전해 받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훈학 부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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