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학대 상담 5년째 증가… 작년 7840건
서울 노인학대 상담 5년째 증가… 작년 7840건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3.12.16 15:01
  • 호수 3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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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국민연금·기초생활보장 수급비율 30% 넘어

2013년 서울시 통계


서울에서 노인학대 상담건수가 5년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10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노인복지시설과 상담센터에 접수된 노인학대 상담 건수는 2007년 2197건에서 2009년 2478건, 2009년 4458건, 2010년 5255건, 2011년 5252건, 2012년 7840건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노인학대 사실이 신고된 건수는 2007년 375건에서 2008년 520건, 2009년 669건, 2010년 863건, 2011년 1060건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였다가 2012년 911건으로 다소 줄었다.
노인 인구 1000명당 학대 신고 건수를 집계한 '노인 학대신고 접수율'은 2007년 0.46, 2008년 0.61, 2009년 0.74, 2010년 0.86, 2011년 1.01, 2012년 0.82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에 서울시내 노인 1000명 중 0.82명이 학대 때문에 신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통계를 보면 서울에서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10.9%를 기록했다.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부산·대구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수치다.
이 추세대로라면 서울의 고령자 비율은 2030년 22.8%, 2040년 30.2 %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85세 이상 초고령인구 비율은 2013년 0.7%에서 2030년 2.1%, 2040년 3.6%로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작년 국민연금 수령자 중 고령자 비율은 전체의 31.7%(32만6598명),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고령자 비율은 30.8%(5만7908명)에 달했다.
아울러 서울 시내에서 전체 고령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비율은 5.6%로 집계됐으며 여성 고령자의 수급률이 7.0%(4176명)로 남성 고령자 3.9%(1만7732명)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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