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
  • 박영선
  • 승인 2007.03.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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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남원서… 풍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 마련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진 지리산 고로쇠를 맛볼 수 있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오는 17일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 반선주차장에서 열린다.

 

뱀사골과 달궁, 반야봉 등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지리산 고로쇠 약수는 지리적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최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취 시기는 경칩 전후 보름간으로 대체로 2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다.

 

이곳의 약수는 타 지역 약수보다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습진, 변비에 효능이 있고 산모의 산후풍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에는 지리산 산신들을 달래는 약수제와 풍물놀이, 각설이공연, 노래자랑, 고로쇠 빨리 마시기 대회 등 10여개의 세부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뱀사골 약수제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리산 뱀사골에서 열리는 만큼, 행사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벼운 산행을 해보는 것도 좋다.

 

또 천년고찰 실상사와 남원의 광한루원, 혼불문학관 등 인근의 문화재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맛의 고장 남원의 추어탕과 산채 비빔밥 등을 맛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문의·063-620-6616).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사진> 고로쇠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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