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빛 레이스’ 돌입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빛 레이스’ 돌입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4.02.07 14:23
  • 호수 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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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연아·이상화·심석희 등 금 4개, 종합 10위 목표
▲ 제22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월 5일(한국시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내 주경기장인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리허설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마침내 화려한 막이 오른다.
소치올림픽은 2월 7일 오후 8시 14분(한국시간 8일 오전 1시 14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2월 23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4만명을 수용하는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 성화가 타오르면 러시아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된다. 공교롭게도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도 22번째였다.
소치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9월 29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1만4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러시아의 2900여개 도시와 마을을 돌아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잔치가 열릴 흑해 연안의 휴양 도시인 소치의 하늘을 밝힌다.
남자 41명, 여자 30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선수단을 꾸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2006년 캐나다 토리노 대회(7위)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0년 밴쿠버 대회(5위)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대회 2연패를 준비하는 ‘피겨 퀸’ 김연아와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세화여고)는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것으로 국내외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심석희는 여자 1000m와 1500m에 이어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3관왕을 노리고 있다.
4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대한항공)을 비롯해 남자 쇼트트랙 이한빈(성남시청),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화성시청)와 김아랑(전주제일고) 등이 ‘금빛 레이스’에 가세하면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소치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국은 모두 88개국으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82개국)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도미니카공화국, 몰타, 파라과이, 동티모르, 토고, 통가, 짐바브웨 등 7개국은 소치 대회가 첫 동계올림픽 무대다.
소치올림픽은 참가 선수도 2월 5일 현재 남자 1712명, 여자 1161명 등 총 2873명으로, 2500여명이 출전한 밴쿠버 대회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대회는 세부 종목도 역대 가장 많다. 남녀 스키 하프파이프, 여자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루지 팀 계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등 12개 세부 종목이 새로 추가돼 금메달은 4년 전 밴쿠버 대회의 86개에서 98개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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