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자원봉사리더 양성 프로그램 공모
복지부, 자원봉사리더 양성 프로그램 공모
  • 박영선
  • 승인 2007.03.2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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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자원봉사 활성화사업 박차

보건복지부가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30일까지 ‘전문 노인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분야는 노인의 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노인자원봉사 프로그램’과, 독자적인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실행하는 ‘노인 자원봉사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복지부의 이번 프로그램 공모는 노인에게 적합하면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봉사활동을 개발해 노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노인의 지식·경험·기술을 사회복지 자원으로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복지부는 사업 방향을 크게 3가지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데, 첫째는 전문 노인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노인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 보다 수준 높은 분야의 봉사활동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전국노인자원봉사 축제 개최를 통해 노인자원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으로, 오는 5월 21~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1회 전국노인자원봉사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셋째는 자원봉사 활동에 관한 매뉴얼을 제작, 보급해 경로당 단위로 노인자원봉사를 조직화하고 자원봉사 활동의 지속성 및 효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봉사의 대상, 복지서비스의 수혜대상으로만 인식돼 왔던 노인들의 사회적 유용성과 가치성을 회복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또 노인들에게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노후의 소외감과 상실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자원봉사 활동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2004년도 ‘전국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에 의하면, 과거 자원봉사 참여 경험이 있는 노인은 10.7%, 현재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은 4.0%로 조사돼 봉사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내용면에서도 환경미화, 교통정리 봉사 등 단순노력봉사 위주여서, 노인들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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