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봄시즌’ 23일 개막
‘통영국제음악제 봄시즌’ 23일 개막
  • 박영선
  • 승인 2007.03.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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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배경으로 국내외 80팀 100여차례 무대선다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 봄시즌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경남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크로노스 콰르텟’의 개막연주회로 막이 오른다.

 

올해는 윤이상 선생 탄생 90주년을 맞아 그의 1986년 작품 ‘만남’을 주제로 작곡가 윤이상을 집중 탐구하고, 고(古)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고 깊은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9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봄시즌 기간에는 경남 통영시 곳곳에서 공식 음악제 외에 시민이나 음악가들이 자유롭게 참가하는 다양한 프린지(Fringe) 공연도 펼쳐진다. 올해에는 클래식과 대중음악·퓨전·재즈·국악을 하는 국내외 80팀이 100여차례 무대에 오른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타악앙상블’과 청와대 페루 대통령 만찬 특별공연에 초청된 적이 있는 ‘바람소리 앙상블’, 국내 4대 아카펠라 동호회 중 하나인 ‘모여서 노래하자’, 국내 최초의 아마추어 클라리넷 연주단인 ‘대구소셜클라리넷콰이어’ 등 수준 높은 실력을 가진 음악단체들이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이들 공연은 주공연장인 시민문화회관을 벗어나 항구를 배경으로 한 중앙동 강구안 문화마당을 비롯, 도천동 페스티벌하우스, 지역 교회와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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