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노년층 결핵환자 늘고 있다
20대·노년층 결핵환자 늘고 있다
  • 관리자
  • 승인 2007.03.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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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만5천여명 발생 OECD 30개국 중 1위 차지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었다. 최근 젊은이들과 노인층에서 결핵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잊혀진 질병으로 대중의 뇌리에서 사라져 가던 결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50년간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엑스선 촬영 진단상 활동성 결핵환자가 1965년에 124만명에서 2005년에 16만9000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대외적으로 결핵 관리가 잘된 국가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20대와 노인층에서 신규 결핵환자가 늘고, 다제내성 결핵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이런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우리나라의 결핵발생양태가 후진국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2006년 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결핵 신규환자 발생건수(3만5269명)와 결핵사망자수(2948명)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결핵퇴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결핵을 완전 퇴치하는 내용을 담은 ‘결핵퇴치 2030 계획’을 지난해 9월 내놓으며 결핵퇴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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