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딱따구리 ‘딱딱딱’
도심서 딱따구리 ‘딱딱딱’
  • 관리자
  • 승인 2007.03.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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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국세청 뒤 나무에 새둥지

광주 도심의 관공서 정원에서 딱따구리로 보이는 새 한 쌍이 집을 짓기 위해 나무에 구멍을 뚫고 있는 모습이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 쌍촌동 광주지방국세청 건물 뒤 히말라야시다 나무 위에서 딱따구리로 추정되는 한 쌍의 새가 지난 22일 오전부터 나무에 구멍을 뚫고 있는 모습이 직원들에게 목격됐다.


이 새들은 오전부터 오후 2시 30분께까지 ‘딱딱딱’소리를 내며 열심히 나무를 쪼아대 현재 지름 4㎝ 깊이 5㎝ 크기의 큰 구멍을 뚫은 상태다.

 

오후 1시께 근처에 청설모가 갑자기 출현하자 잠깐 구멍 뚫기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서로 교대를 해가며 나무 쪼기를 쉬지 않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 김석원 전산관리 과장은 “출근해 우연히 사무실 창밖을 보다가 딱따구리로 추정되는 새가 나무를 쪼아 구멍을 뚫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좀처럼 보기 드문 딱따구리가 우리청에서 발견돼 전 직원들이 길조라고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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