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여성인구 중 60세 이상이 20%
전체여성인구 중 60세 이상이 20%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4.07.04 11:39
  • 호수 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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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구주 급증… 60세 이상, 셋 중 하나가 여성가구주

 여성 노후 준비방법은 국민연금>예금·적금>사적연금 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2014년 우리나라 여성인구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20%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1990년 9.6%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40대 여성의 비중은 16.6%, 50대는 15.7%였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6월 26일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인구 5042만명 중 여성이 2520만명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도달했다. 2015년에는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가구 가운데 여성 가구주 비율은 27.9%로 2000년 18.5%에서 크게 증가했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 2020년 30.8%, 2030년 3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여성 가구주 중 ‘60세 이상’ 비중은 35.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고, 2030년에는 고령 가구주가 절반(48.2%)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후 준비’는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우 67.1%가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 가운데서도 워킹맘(일하는 엄마)의 노후 준비율은 85.5%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이에 비해 전업맘(전업주부)은 54.3%에 불과했다. 미취학 자녀가 없는 여성의 경우는 노후 준비 응답률이 75.2%였다.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32.9%로 가장 높았고, 예금․적금․보험 26.8%, 사적연금22.3%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84.6년으로 남성(77.9년)보다 6.7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과 비교하면 여성의 기대수명은 5.0년, 남성은 5.6년 늘어났고, 남녀 간의 기대수명 차이는 7.3년에서 6.7년으로 줄었다.
2012년 출생아의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여명은 여성 66.7년, 남성 65.2년으로 여성이 1.5년 높았다. 반면, 주관적 건강 기대여명은 여자 66.0년, 남자 66.8년으로 남성이 0.8년 높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3년 50.2%로 전년도보다 0.3%포인트 올랐지만 남성보다는 23.0%p 낮았다. 여성 임금은 남성의 68.1% 수준이었으며, 임시직과 일용직 비중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 여성의 70.3%가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정생활에서는 남성보다 14.2%p 높은 55.1%가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말했다. 가정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는 미혼여성(42.7%) 보다 기혼여성(61.6%)이 높게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별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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