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예술이 되다
독도, 예술이 되다
  • 관리자
  • 승인 2014.08.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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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展

2008년부터 상업 사진 촬영을 중단한 사진작가 김중만은 2012년부터 2년간 촬영한 독도 사진 전부를 동북아역사재단에 기증했다. 지난 7월 28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개막한 전시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에서는 김 작가가 기증한 사진 중 53점을 선보인다.
지금껏 독도 관련 전시가 독도의 풍경과 생태 기록을 위해서였다면 이번 전시는 작가가 독도의 미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예술의 대상으로 승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어느 전시에서보다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일본 독도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역사적 증거를 제시하는 대신 직설적인 제목을 붙이는 것을 택했다. 전시된 작품은 하나같이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지만 이를 아우른 전시의 제목만큼은 독도의 행정구역을 나타내는 주소를 그대로 가져왔다. 여기에 정치적‧역사적 의미는 모두 함축돼 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주권 회복의 상징인 독도가 예술로도 향유됨으로써 독도에 대한 인식을 한층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8월 11일까지이며 무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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