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 절주 캠페인’ 전개
성남시 ‘시민 절주 캠페인’ 전개
  • 박영선
  • 승인 2007.04.1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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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보건소 음주 피해 예방 ‘3고(Go), 2스톱(Stop)’ 제시

성남시 지역의 분당구·수정구·중원구 등 3개 보건소가 지난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분당구 서현동 로데오 거리에서 ‘술 취하지 않는 사회, 술 권하지 않는 문화’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시민 절주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거리 캠페인 현장에는 분당구보건소 구성수 소장을 비롯한 보건소 직원들이 나와 시민들과 상담하는 시간을 갖고, 원하는 시민들에 한해 ‘자가 알콜 테스트’를 실시했다. 또 시민들에게 ‘술을 거절하는 말’에 관한 내용이 담긴 홍보물도 전달했다.

 

이날 3개 보건소가 전달한 홍보물에는 △오늘은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은 약속이 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서 못합니다 △조금만 마셔도 다음날 괴로워요 △술 때문에 집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등의 말을 통해 술을 거절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실천 5계명’으로 ‘3고(Go), 2스톱(Stop)’를 제시했다. 5계명으로는 고 원(Go One) ‘거절할 때는 단호히’, 고 투(Go Two) ‘내 잔은 내가 사수’, 고 쓰리(Go Three) ‘한번 마시면 3일은 금주’, 스톱 원(Stop One) ‘음주운전’, 스톱 투(Stop Two) ‘한 잔만 더’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캠페인을 통해 과음으로 인한 개인 건강 악화와 가정파탄 문제를 비롯해 음주운전 사고로 생기는 인적·물적 손해 등을 시민들에게 각성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만식 성남 명예기자

<사진> 보건소 직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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