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콜택시 20대 추가 운행
교통약자 콜택시 20대 추가 운행
  • 관리자
  • 승인 2007.04.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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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하차 방식 등 개선… 예약기간 단축

부산시가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콜택시 ‘두리발’을 20대 추가 투입했다.


부산시 교통국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0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두리발’의 이용도가 매우 높아 최근 추가로 20대를 도입,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두리발’은 지난해 도입 초기 하루 10회 정도 운행하면서 10여명을 수송하는 데 그쳤으나 올 들어서는 하루평균 78회에 138명을 수송하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이번에 추가로 운행하는 ‘두리발’은 9인승 스타렉스 승합차를 개조한 것으로, 탑승방식 등이 종전 도입 차량보다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도입된 차량은 휠체어를 타고 리프트를 이용해 승하차하는 방식이어서 조작이 불편하고 타고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완만한 슬로프(경사로)를 따라 승하차하도록 바뀌었다.


또 종전 차량은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장을 높였으나 탑승자가 창밖을 볼 수 없어 불편했지만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차체 바닥을 낮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두리발’이 30대로 늘어남에 따라 종전에는 1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하루 전에만 예약하면 탈 수 있고,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 심야시간 운행차량도 1대에서 2대로 늘어나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지게 됐다.


부산시 교통국은 올해 하반기에 추가로 20대를 더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추경예산에 차량 구입비와 운영비 등 7억원 편성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에도 국비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리발’은 부산택시사업조합이 시로부터 위탁받아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요금은 일반택시의 40%만 이용자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부산시가 지원해준다.


예약전화 051-46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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