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사이 음식찌꺼기를 제거할 때 이쑤시개 말고 치실·치간 칫솔로
치아 사이 음식찌꺼기를 제거할 때 이쑤시개 말고 치실·치간 칫솔로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09.05 14:36
  • 호수 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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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은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닦는다는 ‘3.3.3 운동’이 치아 건강관리의 기본 수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치아에 붙어 있던 세균은 밥을 먹은 후 3분 동안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음식찌꺼기는 이 사이사이에 끼기 때문에 최소 3분 이상 정성들여 구석구석 닦아야 한다.
그러나 치아를 잘 닦아도 치아 틈새를 완벽하게 닦을 수는 없다. 그래서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 구강 보조 위생용품을 사용한다. 치실은 30~40cm 정도 끊어 양쪽 중지에 감은 후 엄지와 검지 사이로 치실을 잡아 치아 옆면에 밀착시켜 치아 사이에 밀어 넣는다. 치아와 치아면을 따라 위 아래로 쓸어 내리면 치아 틈새에 낀 음식찌꺼기가 밀려 나온다. 이때 치실이 잇몸 속까지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치아 사이가 넓은 사람은 치실 대신 치간 칫솔을 사용한다. 치아 사이의 틈새 크기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치간 칫솔이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한다. 치아 사이에 치간 칫솔을 수평으로 넣고 앞뒤로 3~4회 움직여 닦아 준다. 칫솔이 쉽게 들어가지 않을 땐 무리해서 넣지 말아야 하며 사용 후에는 세척해 두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쓰지 않고 이쑤시개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쑤시개를 무심코 사용하다 치아 틈새가 더 커진다거나 날카로운 이쑤시개의 뾰족한 끝에 잇몸이 찔려 염증이나 상처가 나기도 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김진 교수는 “치아 틈새 음식찌꺼기 제거에는 치실과 치간 칫솔이 안전하다”며 “평소 올바른 양치 습관과 잇몸 관리로 치아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양치시 피가 난다면 잇몸질환 신호이거나 잘못된 칫솔질이 원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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