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방화 8개월만에 복원 완료
지난해 만취자의 방화로 소실됐던 수원 화성(華城)의 서장대(西將臺·사적3호)가 복원공사를 마치고 옛 모습을 되찾았다.
수원시는 문화재청장, 경기도지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오후 2시 화성 서장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서장대는 지난해 5월 1일 새벽 만취자의 방화로 누각기둥과 서까래 등 누각 2층이 모두 불에 탔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4억8000만원을 들여 서장대를 완전 해체한 뒤 8개월여만에 새롭게 복원했다.
시는 서장대를 복원하면서 주변 석축과 배수로도 함께 정비했고, 앞으로 서장대 훼손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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