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선착장에 요트 계류시설 등 설치
부산 해운대가 사계절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변신한다.
해운대구청은 컨벤션 영상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해양레저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민자유치를 통한 해양레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구청은 해운대 해양레저사업 공모를 통해 8건의 민자사업 제안서를 받았고, 이 가운데 3개 회사를 특화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요트와 모터보트, 수상모터사이클,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동백섬 국방부 선착장에 65억원이 투입돼 요트 계류장과 클럽하우스가 설치된다.
또 수영강변 APEC 나루공원 일대에는 10억원을 들여 야외수영장과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계류시설 등을 조성한다.
윈드서핑 장소로 각광받는 송정해수욕장에도 8억원이 투입돼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 해양레저공간이 마련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 이후에는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여름철은 물론, 사계절 내내 손쉽게 해양레저스포츠를 배우고 체험하게 될 것으로 해운대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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