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노인지도자 간부 연찬회 성료
대한노인회, 노인지도자 간부 연찬회 성료
  • 박영선
  • 승인 2007.04.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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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신으로 시대변화 적극 대처”

대한노인회 중앙회(회장 안필준)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노인지도자 간부 연찬회’를 가졌다.

안필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이 연찬회에 참석한 노인지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령화시대 노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연찬회는 안필준 중앙회장, 이 심·오사진 부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진과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장 및 247개 지회에서 270여명의 노인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연찬회는 특히 지난 4월 2일 통과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및 ‘기초노령연금법’과 관련, 노인들이 국가와 사회에 짐이 되지 않도록 정신무장을 새로이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노인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고령화 사회의 활동방향을 제시하고, 시대적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과 혁신에 대해 촉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안필준 중앙회장은 연찬회 첫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노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 기초노령연금법이 통과되어 내년 7월부터는 17만여명의 치매·중풍 노인들이 국가의 요양보호를 받고, 저소득층 노인 60%가 월 8만9000원의 기초노령연금을 받게 됐다”며 “국가와 사회의 혜택을 받게 된 만큼 이제는 우리 노인들도 젊은 세대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이어 “이를 위해서는 대한노인회도 정관의 정비, 경로당의 활성화, 노인 권익신장 운동 등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새로운 노인권익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교육은 이를 위한 초석이 될 중요한 자리인 만큼 교육에 열심히 참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건익 복지부 노인정책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노후준비가 전혀 안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두개 법이 대한노인회 어르신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이번에 통과될 수 있었다”며 “복지부는 (두개 법이) 내년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제도 도입이 늦어진 만큼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 후에는 김성순 전 국회의원,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 박재간 한국노인문제연구소 명예이사장이 대한노인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각각 특강했으며, 박상철 서울의대 교수와 김호언 국선도 원장의 건강특강도 있었다.

 

이어 26일과 27일에는 각 연합회장과 지회장이 연합회 및 지회의 운영 성과와 개선점 등에 대해 강연했으며, 우수프로그램 추진사례와 경로당의 자원봉사 우수사례도 발표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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